(외신브리핑)불라드 연은 총재 "10월 QE 축소 가능성 있어"-블룸버그

입력 : 2013-09-23 오전 8:04:26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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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연은 총재 "10월 QE 축소 가능성 있어" - 블룸버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가 다음달에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양적완화 축소 여부의 경계선에 놓여있었다"며 "부진한 경제지표가 나온 직후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나왔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불라드 총재는 "오는 10월 말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야말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힘을 더할 경제지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적완화를 축소하더라도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총재는 "연준 측은 경제지표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이제껏 반복해왔기 때문에 이번 결정에 시장이 동요할 필요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연준은 다음달 초에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와 주택지표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바마-공화당, 예산안 '양보없어'..정부폐쇄 위기 - 마켓워치
 
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의회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과 국가부채 상한선 상향조정 안건을 두고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말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방정부가 폐쇄위기에 처할 수 있고, 국가부채 상한선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채무불이행으로 국가부도에 내몰릴 수 있어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위기를 피하려면 일주일 내에 이 두 가지 안건에 대해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부채한도 증액협상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공화당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 측 역시 오바마 행정부가 헬스케어 개정법에 들어가는 예산을 삭감하지 않으면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 하원은 오바마케어와 관련한 예산을 모두 삭감해 잠정 예산안을 내놨었는데요 찬성 230표, 반대 189표로 통과됐습니다.
 
다만 이 같은 잠정 예산안이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통과되거나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승인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블랙베리, 40% 인원 감축에 실적 전망도 악화 - CNBC
 
기업소식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 블랙베리가 계속되는 실적악화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전체 직원 수의 40%에 달하는 4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15 회계연도 1분기 전까지 전체 운영비용의 절반을 감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야심찬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지만 이날 블랙베리는 나스닥과 토론토 증시에서 모두 급락했는데요. 나스닥에서는 무려 17% 넘게 빠졌습니다.
 
올해 초 새로운 스마트폰 'Z10'을 출시했지만 시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블랙베리는 이번 2분기(6~8월) 주당 순손실은 47센트에서 51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손실 27센트보다 손실폭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이 기간 매출 역시 1년 전의 31억달러에서 26억달러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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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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