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7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현우(오른쪽). (사진캡쳐=FILA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010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25·삼성생명)와 국가대표 신예 류한수(25·상무)가 2013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74kg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를 2-1로 물리쳤다.
김현우는 런던올림픽에서 66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 한 체급을 올려서도 다시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류한수도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처음 대표팀에 뽑힌 류한수는 결승에서 러시아의 이슬람베카 알비예프를 5-3으로 눌렀다.
류한수 또한 지난해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 60kg급에서 탈락한 뒤 이번에 66kg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결국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레슬링은 이날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 김인섭(그레코로만형 58kg급), 손상필(그레코로만형 69kg급), 김우용(자유형 54kg급)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