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와타 키쿠오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2년 내에 물가 상승률 2%달성 목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타 부총재는 24일 일본의 한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15년간 일본 경제를 눌러온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라며 "지금까지 어느정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BOJ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이와타 부총재의 취임 후 6개월간 시중 자금을 2년 사이에 2배로 늘리는 금융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타 부총재는 "금융완화의 결과로 주가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외화 자산 보유 증가 등이 나타났다"며 "가계 경기가 좋아지고 있고 소비가 늘어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엔저와 경상수지 증가, 기업 심리 개선으로 향후 대기업의 제조업 국내 설비 투자가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와타 부총재는 "금융완화 정책의 효과가 실물 경제에 침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또 "양적·질적 금융완화의 효과가 실물 경제에 미치기 시작한 단계이며 앞으로 경기 확대 효과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