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현명한 연금 운용을 위해서는 일찍부터 준비하고 슬기롭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본느 신(Yvonne Sin) 타워스왓슨 Greater China 리스크·재무담당 제너럴매니저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뉴스토마토 주최 '2013은퇴전략포럼(RSF2013)'에서 '연금과 은퇴 경제학'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민간 연금이 나타나게된 배경에 대해 "국가가 개인의 노후를 보장하는 것의 어려움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연기금의 지속 가능성과 적절한 노후 소득 보장 여부의 충돌로 정부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공적 연금 규모를 삭감하는 등 각국의 연금 개혁의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민간 연금의 역할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신 매니저는 언급했다.
특히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 사회에서 30년에 가까운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이에 신 매니저는 "교육을 통해 개인이 직접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심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본느 신(Yvonne Sin) 타워스왓슨 Greater China 리스크·재무담당 제너럴매니저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2013은퇴전략포럼'에서 제2세션 '연금과 은퇴 경제학'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그렇다면 민간 연금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까.
신 매니저는 "최대한 빨리 노후 자금을 모으기 시작해 여명 기간동안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저축할 수 있을 때 저축을 하고 그 자금으로 노후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얼마만큼의 자금이 필요할지, 질병과 사고 등 돌발 변수가 나타날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두 고려해 미래를 위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신 매니저는 민간 연금 활성화를 위한 금융 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가입 가능한 수준의 보험료 책정과 재정 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상품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인도할 수 있는 금융 시장의 선진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