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올해 코스닥시장에 4번째로 상장한 항체치료제 제조업체인 이수앱지스가 상장 첫 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이수앱지스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1200원(15%) 급등해 9200원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이수앱지스 시초가는 8000원으로 공모가(5500원)보다 2500원 높게 형성됐다.
증권업계는 지난달 마감된 공모주 청약 결과 232.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코스닥 새내기주로서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2001년 이수화학의 자회사로 설립돼 치료용 항체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사업군 별 매출 현황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항체치료제 사업분야가 61.8%를 차지하고, 의료서비스 분야가 32% 등이다.
정성권 현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항체치료제는 항혈전 항체치료제, 항염증 항체치료제, 항암 항체치료제가 있다.
항혈전 항체치료제로 개발 환료된 클로티냅은 오리지날 제품이 존재하는 바이오시밀러다.
특히 항염증 항체치료제로 개발중인 ISU201은 전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물질로 영업지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정 연구원은 "이수앱지스의 200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21억5000만원이지만 영업손실 36억원과 당기순손실 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때문으로 지난해 3분기 말까지 169억원의 결손금이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전망 밝은 신약 개발 등으로 이수앱지스의 높은 실적개선을 점치고 있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클로티냅의 본격 성장으로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5억원의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며 "2010년에는 고셔병 효소치료제 출시로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의 대폭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