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한 스와프 경쟁입찰에서 13억달러가 낙찰됐다.
한은은 3일 20억달러 91일물 외환스와프 경쟁입찰을 실시해 이 가운데 13억달러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응찰액은 39억달러였다.
현물환 결제일은 오는 5일이고 선물환 결제일은 5월7일이다.
이은모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은행들이 외화자금 조달을 적극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 오늘 13억달러만 낙찰된 것으로 볼 때 최근 은행들의 외화자금사정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농협은 자체 신용으로 2억2000만달러 외화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농협이 발행한 채권은 김치본드(외화표시채권) 4000만달러와 글로벌본드 1억8000만달러로 만기는 각각 5년이었고, 발행금리는 김치본드는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에 5.55%를 더한 수준, 글로벌본드는 리보에 6.25%를 더한 수준이었다.
농협의 이날 대규모 외화자금 조달은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이어 올해 들어 세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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