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30일 중앙대병원과 함께 저소득 다문화 가정을 위한 '2013년 전국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복재단이 3년째 진행해 온 이 사업은 외과·산부인과 등 15개 과목 중증환자의 입원과 수술비를 무상 지원한다. 간질환·자궁경부암과 같은 주요 질환에 대해서는 검사와 치료·예방 등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결혼이민자와 직계가족을 포함한 전국 다문화가족이다. 최저생계비 30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으로 지원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내달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로, 사업 지원비가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강기원 운영위원장은 "재단은 한국으로 이주해 온 결혼이민자와 가족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건강·교육·생활지원 등 다방면에서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