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2.5%로 동결..예상 부합(상보)

입력 : 2013-10-01 오후 2:33:4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일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로, RBA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춘 지난 8월 이후 두달 연속 동결 기조에 나선 것이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성명을 통해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주 경제 성장세는 기존 추세에 못 미친다"며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글렌 총재는 또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RBA가 실업률 상승에도 동결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주요 요인을 부동산 시장 버블로 꼽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달 시드니와 멜버린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2.5%나 뛰었다.
 
폴 블록스함 HSBC 애널리스트트는"부동산 가격 상승은 RBA가 경제를 재조정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며 "하지만 RBA는 주택 시장 과열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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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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