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소형·중대형 2차전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6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폴리머 전지 생산시설 증설로 작년 말보다 생산능력이 60% 확대됐다"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폴리머전지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가동률은 최대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일본 소프트뱅크의 무정전전원장치(UPS)모듈을 본격적으로 납품한다"며 "앞으로 UPS의 추가 공급계약과 전동공구시장 진입이 예상돼 원통형 전지의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13.3% 감소한 5204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중대형전지는 4분기 주요 전기차의 내년 모델 가격이 인하되면서 출하량 증가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