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연이은 파격 판촉 프로모션을 통해 실적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SM3 333 프로젝트'에 이어 이달에도 SM5와 SM7 구입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SM5/7 자신만만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SM5/7 자신만만 프로젝트'는 10월 한달간 SM5와 SM7 신차를 구입한 고객이 한달간 사용해 보고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주행거리가 2000㎞를 넘지 않고 무사고라는 조건 하에 환불 요청시 구입시 지급한 비용 전액(등록제반비용 제외)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이다.
지난 7월 진행한 'SM3 333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M3 333 프로젝트'는 지난 4월부터 3달 내에 경쟁사의 준중형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원할 경우 SM3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새 차로 바꿔주는 프로모션이었다.
이로 인해 실제 혜택을 입은 고객은 많지 않았지만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량 증대와 국내 소비자 이목 집중에는 일조했다는 평가다.
SM3의 경우 지난 6월까지는 1400~1500대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다가 지난 7월 1741대로 늘더니 8월에는 2000대를 넘어서며, 프로모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잔인한 9월'을 보낸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하며 부진을 털었다. SM7(34.9%), SM5(27.6%), SM3(10.7%), QM5(48.7%) 등 전 차종에 걸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증가했다.
물론 지난 8월에 비해서는 2.7% 감소했지만 큰 폭의 실적하락을 보인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SM3, QM5의 판매실적 향상과 아트컬렉션 출시 및 판매서비스 만족도 조사 12년 연속 1위 등이 내수판매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달에는 획기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내수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M5/7 자신만만 프로젝트'는 한 번 경험한 고객은 분명 만족하실 것이라는 르노삼성만의 자신감에서 시작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입을 망설이던 보다 많은 고객이 확신을 가지고 우리 제품을 선택하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