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은 연일 NLL 대화록의 음원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서상기(사진) 새누리당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권의 본연의 임무인 민생 해결에 여야가 전념을 해야 하는데, 유일한, 합법적인, 확실한 방법인 음원 공개로 마무리 짓자는 제안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상기 의원은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국민들이 들어보시면 아마 마무리가 되실 것"이라며 "누가 범법행위를 했고 NLL 포기 취지 발언을 했느냐, 안 했느냐 여기에 또 사초가 조작이 됐느냐, 안 됐느냐 국민들은 다 판단하고 계실 것이다"고 말했다.
음원 파일 공개는 외교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서 의원은 "지금 불이나 옆집으로 옮겨붙을 판인데 물을 뿌리지 말라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어려운 문제들이 너무나 많고 정치권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논쟁의 종지부를 찍자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덧붙여 그는 "국익에 관한 문제는 얼마든지 나중에 우리가 차차 이해를 시킨다든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명균 전 비서관이 (수정본이) 교열·교정안 수정이라 주장한 것에 대해 그는 "궤변이다"며 "검찰에 가서 바른 말만 하고 진실만 밝히고 응분의 처분, 처벌만 받으면 그걸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수정본이라는 용어는 절대적으로 잘 못 쓴 것이다. 조작본이다"며 "정상 간의 대화록을 녹음해 놓은 것을 실무자가 온 신경을 곤두세워서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받아쓴 것이 원본이고 양심본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