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온라인게임시대"..4분기 모습을 드러낼 대어는?

입력 : 2013-10-08 오후 5:26:43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아무리 모바일이 화두라 하더라도 온라인게임시대는 계속된다.”
 
게임사들이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앞두고 발걸음이 분주하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NHN엔터테인먼트(181710), CJ E&M(130960)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위메이드(112040), 웹젠(069080), 엠게임(058630) 등 유수 게임사들은 4분기를 목표로 신작 온라인게임 출시를 준비하는 데 한창이다.
 
여기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넥슨의 도타2라고 할 수 있다. 도타2는 밸브가 만든 AOS(공성대전액션) 장르의 게임으로서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팀 본진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외에서는 높은 그래픽과 고도의 운영시스템에 힘입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e스포츠 종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넥슨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대회 지원 및 게임단 양성에 적극 나서는 등 시선몰이를 하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은 도타2가 국내 게임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장르의 게임인 만큼 이 둘이 어떤 경쟁 양상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스타의 공개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아스타는 ‘아시아 판타지’를 표방, 다양한 문화와 전설을 녹인 세계관이 특징이다.
 
공개서비스와 관련해 회사측은 MMORPG에 부담을 느끼는 초보 이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크리티카, 던전스트라이커에 이어 에오스로 3연타를 친 NHN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한창 모바일사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넷마블은 미스틱파이터의 연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스틱파이터는 2D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서 호쾌한 타격감과 빠르게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와 배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카루스도 하반기 게임업계 대어로 꼽힌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에서 지난 10년간 준비한 MMORPG로서 무려 제작기간 10년, 개발인력 200명이 투입됐다. 회사측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아름다운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획을 긋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코어마스터즈 또한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어마스터즈는 기존 AOS 게임과 달리 개인전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인데 네오위즈게임즈측은 이달 비공개 테스트 결과를 보고, 가능한 올해 안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웹젠의 아크로드2가 17일, 엠게엠의 다크폴이 30일 MMORPG 매니아들의 기대 속에서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양사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MMORPG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들이다. 잠잠한 온라인게임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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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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