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 정부의 업무 중단(셧다운)이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가진 전화 통화가 특별한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너 의장의 대변인인 브렌단 벅은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너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예산안이나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협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전화통화는 이날 베이너 의장의 기자 회견 직후 이뤄졌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베이너 의장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셧다운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얼마만큼의 부채를 절감하길 원하냐는 질문에 베이너 의장은 "정해놓은 선은 없다"며 "지금으로서는 양당이 협상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