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10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롤링힐스에서 광진상공, 대동, 대한솔루션 등 협력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협력사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함께 하는 행복)’ 사업 일환으로, 한 해 동안 협력사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 사업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대·중소기업 간의 3자 협력 사업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
현대차의 경우,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사업 참여 협력사를 늘림으로써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현대차의 에너지 절감 기술 및 노하우를 이용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올해 진행된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현대차와 협력사가 공유하는 에너지·온실가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다.
현대차는 올해 10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상호 정보공유를 통해 온실가스를 동반 감축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참여한 협력사들은 자사의 에너지 사용 추이, 에너지 감축 잠재량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저하에도 용이하게 됐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에너지 협력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로 지속 발전시켜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 체계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이 분야에서 정부 및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지제공=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