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현대차(005380)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가 3분기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7000원(2.76%) 오른 26만5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 26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 상승세에 힘입어 자동차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에 대해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관련주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동차업종의 이익 방향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와는 달리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선호주로 현대차를 꼽았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 3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6개월간 완성차 주가가 전년과 다른 이익의 방향성과 경쟁사와의 이익성장률 차별화 해소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정상화를 통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