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시 상승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92.58포인트(1.46%) 오른 6430.4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169.08포인트(1.99%)오른 8685.7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1.06포인트(2.21%) 오르며 4212.93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공화당이 조건없는 6주짜리 단기 부채한도 증액안을 들고 나오자 부채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11일 오후에 있을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단기 부채한도 증액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도 10일 하원 민주당 의원들과 진행한 회동에서 당기 부채한도 증액안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부채협상 타결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프랑수아즈 뒤헨 파리 CM-CIC증권 스트래지스트는 "미국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닥치면 경기불황라는 값을 치뤄야 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미국 정치권이 며칠 이내에 합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 중에서는 독일의 코메르츠뱅크가 5.7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이치뱅크도 2.74% 올랐다. 영국의 보험사인 푸르덴셜도 3.34% 올랐고 프랑스에서는 AXA(4.82%)와 BNP파리바(3.36%) 등이 상승했다.
자동차주 중에서는 포르쉐(2.69%)와 폭스바겐(2.48%), BMW(2.05%)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