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해 1% 넘게 오르며 2020선을 뚫어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 협상 진전 기대감에 간밤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 회담 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제안한 단기 증액안을 거부했지만 추가 논의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1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2.53포인트, 1.13% 오른 2023.93을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 증액 한도 협상 해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공화당이 아무 조건 없이 6주반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3대지수 모두 2%대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재정협상 해소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291억원 순매수 하고 있고, 개인만이 447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31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증권(2.41%), 금융업(1.70%), 화학(1.70%), 은행(1.24%) 등의 순으로 전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상승세다.
반면 탈세 의혹을 받는
효성(004800)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1.4% 밀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 0.95% 오른 534.07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전체가 오름세다.
셀트리온(068270)은 서정진 회장의 검찰 고발 소식에도 불구하고 램시마의 미국 임상 시작 소식에 1.9% 상승하고 있다.
원익IPS(030530)는 중국의 삼성 쑤저우 LCD사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5.9%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