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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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협상 중단..하원 법안 거부 - 블룸버그
미국 재무부가 디폴트가 올 것이라 경고한 시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해법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증액하고 셧다운을 종료하는 별개 법안을 추진했으나 민주당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원은 내년 1월15일까지 정부기능을 유지하고 2월7일까지 부채한도를 임시 증액한다는 내용의 중재안을 놓고 협의점을 찾고 있었지만 하원에서 별도 법안을 마련한다고 제안하자 협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하원에서는 12월15일까지 정부를 임시 운영하고, 의료장비세를 2년 연기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제안했지만 하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대표는 "하원에서 제시한 법안은 절대 상원을 통과할 수 없다"며 "너무 편파적이고 당파적 성향이 잘 드러나는 제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양당은 제각각 의견은 많이 내놓지만 결론이 없다"며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습니다.
▶10월 美 뉴욕 제조업경기 5개월래 최저 - 마켓워치
이달 미국 뉴욕지역의 제조업경기가 5개월만에 가장 큰 둔화세를 나타냈습니다. 미 정치권의 불확실성 탓이었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6.3과 사전 전망치 6을 모두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다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0은 여전히 웃도는 모습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직전월의 2.4에서 7.8로 상승한 반면 출하지수는 16.4에서 13.1로 하락했습니다.
고용지수도 7.5에서 3.6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미 정치권의 불안으로 제조업 경기에 대한 신뢰가 악화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코카콜라, 3분기 조정순익 주당 53센트..예상 부합 - CNBC
세계 최대 음료회사 코카콜라가 양호한 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북미지역에서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3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53센트로 예상치와 부합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0억5000만달러보다 소폭 하회하는 결괍니다.
이는 올해 3분기 브라질과 필리핀에서의 기업 개편으로 인해 매출이 약해진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코카콜라는 북미 지역 판매량이 늘어나고 유럽 경기 여건이 나아지면서 순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북미 지역 판매는 직전분기의 1% 감소에서 2% 증가세로 돌아섰고, 유럽 지역 판매는 1년전에 비해 1% 감소해 4% 줄었던 지난 2분기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코카콜라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0.66% 내린 37.6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