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6일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오름세로 전환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88엔(0.03%) 내린 1만4437.66에 문을 열어 현재 9시36분 0.01% 올라 1만4443.52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밤 공화당 하원이 제안한 별도 법안을 백악관이 거부했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또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소식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하원의 독자적인 부채한도 법안 추진에 중단됐던 상원의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합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데이비드 크로이 ANZ BANK 마켓 리서치 담당자는 "긍정적인 코멘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협상의 실질적인 전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협상이 타결되면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이 모두 미봉책이기 때문에 기쁨에 젖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도요타(-0.15%), 혼다(-0.76%) 등 자동차주와 시미즈건설(-0.20%), 다이세이건설(-0.40%) 등 건설주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