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하는 전자랜드 정영삼.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와 시즌 첫 승을 두고 벌인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전자랜드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76-73으로 이기며 개막 2연패 이후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2쿼터까지 오히려 42-38로 오리온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1득점)과 찰스 로드(11득점)가 분전한 가운데 정영삼(10득점)이 외곽 득점으로 지원했다.
오리온스는 이현민, 전태풍, 김동욱, 랜스 골번, 리온 윌리엄스 등 주축 선수들이 전반 고르게 득점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오리온스는 김승원과 전태풍의 연속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으로 점수를 46-38까지 벌렸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끝까지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슛으로 72-69 첫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포웰과 정병국(12득점)의 결정적인 3점슛이 더해져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경기에서는 SK가 83-71로 이겼다. SK는 애런 헤인즈(21득점 12리바운드), 변기훈(16득점), 박상오(14득점)가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