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우리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군살빼기'에 나선다.
이로써 지난해 연말 이후 국내 4대 시중은행이 모두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는 등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은행권의 체질개선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은 6일 기존 14개 사업그룹 중 3개 그룹을 본부로 전환하고, 기존 본부 중 3개를 없애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탁그룹, 경영지원그룹, SOHO그룹이 본부급으로 조정되고 IB본부, 마케팅본부, 가치혁신본부가 해산된다.
신한은행은 또 영업점 채널을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고 업무 중복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45개 부서를 40개로 재편했다.
기존 영업지점 역시 104개 점포가 인근점포와 통합되는 등 본점과 지점이 전면적인 개편을 맞게 된다.
반면 리스크관리 강화 차원에서 리스크관리 담당 부서가 신설돼 기능에 따라 2개 부서로 분할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본점 인력의 약 10% 수준인 180여명이 일선 영업점에 재배치되고 약 50명의 전문인력은 조직역량 강화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 효율성 제고, 성장 등 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올 초에는 하나은행이 조직 슬림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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