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하는 전주 KCC의 강병현. (사진제공=KBL)
[전주=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전주 KCC가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대파했다.
KCC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24득점을 폭발한 강병현의 활약에 힘입어 76-60으로 승리했다.
KCC는 3승째(1패)을 기록하며 2연승 이후 끊겼던 시즌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KCC는 강병현의 연속 득점과 타일러 윌커슨(21득점), 박경상(11득점)의 활약으로 7점차까지 앞서 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숀 에반스를 선발로 내보냈으나 무리한 공격이 이어져 1쿼터 중반 마퀸 챈들러를 급히 내보냈다.
18-11로 1쿼터를 앞선 KCC는 2쿼터 들어 임재현, 신명호, 김효범을 동시에 투입해 수비 압박을 강화했다. 김효범은 3점슛을 더해 KCC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최지훈과 정휘량을 넣어 공수의 변화를 꾀했다. 챈들러는 전반에만 13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넣었다.
전반은 29-27로 KCC가 앞선채 끝났다.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KGC인삼공사는 연속 실책을 범했다. 인삼공사는 3쿼터 9득점에 머물렀다. 이를 틈타 강병현은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꽂아 넣는 만점활약을 보였다. KCC는 62-36까지 점수를 벌리며 달아났다.
4쿼터 들어 KCC는 정의한과 김태홍을 넣으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했다. 인삼공사는 끝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