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한진해운 외국계 대주주매각에 '↓'
한진해운이 외국계의 지분매각 소식에 오늘 하락했습니다.
한진해운의 외국계 최대주주인 월센드 홀딩스는 어제 정규장 마감후 시간외매매를 통해 한진해운의 주식914만주를 국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각했습니다.
어제에이어 해운업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 급등으로 다른 해운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한진해운은 힘을 쓰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월센드홀딩스의 한진해운 평균 매각가격은 주당1만9750원으로 어제 종가인 2만1600원보다 8%이상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센드가 약2만7000원에 매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큰 폭의 손실을 안고 떠나게 되는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정리에 대해 두가지 측면에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월센드홀딩스가 세계적인 해운업자가 설립한 회사라는 측면에서 향후 해운업황을 정말 안 좋게 본 것이다.
또 두번째로는 월센드홀딩스의 자금사정이 좋지않아 현금화 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진해운의 주가측면에서 볼때 전문가들은 월센드로부터 넘겨받은 물량이 추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에 유통주식수가 늘어난만큼 수급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며 "수급상황을 떠나 해운업황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불황이 장기화될 수 있어 한진해운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도관 정비추진..관련주 '↑'
두번째 소식은 오늘 수도관 정비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주철과, 동양철관, AJS 성원파이프
이을 종목의 강세는 수도관 교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국주철관공업은 조달청과 1200억원대 수도용 닥타일 주철관 공급계약을 맺은것이 상승세를 부추겼습니다.
이번계약은 이 회사 최근 매출액의 91%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환경부는 어제 2014년까지 급수체계를 조정하고 낡은 수도관을 정비하는데 5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3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부는 2016년까지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데 1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주철관과 동양철관은 4대강 정비사업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4대강AJS는 관과 관을 이어주는 조인트를 만도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들 관련주들이 향후 수혜를 입을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는 만큼 향후 수주상황들을 고려해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