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38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 완화 속에 코스피는 나흘째 상승하며 2060선에 근접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1포인트(0.15%) 오른 2056.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수급 여건이 호전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순환매를 통해 수익률이 확산되고 있다"며 "코스피는 2050선에서 머무르며 기간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2107억원 매수하며 3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40억원, 133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429억원, 359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IT 계열이 조정을 받았고 , 내수주 중심으로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음식료품(2.02%), 의약품(1.77%), 건설업(1.33%) 업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0.72%), 통신업(-0.50%), 금융업(-0.31%) 등은 하락했다.
KT(030200)는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소식이 들리며 2.33% 하락한 3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의 아이패드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애플의 핵심 부품 업체로 분류되는
LG이노텍(011070)은 3.4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5포인트(0.48%) 오른 531.89로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인천 영종도에 '한국형 라스베가스'를 건설한다는 소식에 3.5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13% 내린 1060.8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