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재정 집행액이 4조745억 원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당초 1월 예산계획보다 55% 많고 올해 전체 집행 예산 23조4000억원의 17.4% 규모에 이른다.
작년 1월에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집행한 예산의 합계가 1조13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른 것이다.
주요 부문별로는 도로의 경우 장승포-장목 민자접속도로 407억원, 성산-담양 고속도로 400억원 등 1조6606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계획 대비 220%에 이르렀다.
또 철도는 경춘선 복선전철 1014억원, 동순천광양복선화사업 590억원 등 8957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123% 수준이다.
수자원 부문에서는 전국 주요 하천의 재해예방사업 2098억원, 임하댐 비상여수로 152억원 등 5455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143% 수준이다.
국토해양부 산하 13개 공기업은 지난달에 7조174억원을 집행해 애초 계획보다 81% 늘었다. 또 올해 전체 예산의 17%가 집행됐다.
기관별로는 철도공단이 2조1028억 원, 토지공사 1조9606억 원, 주택공사 1조9292억 원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정 조기집행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부진사업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부진원인 분석과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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