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길태기·소병철·한명관, 검찰총장 후보 추천(종합)

입력 : 2013-10-24 오후 6:16:36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24일 오후 2시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했다.
 
추천위는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61·연수원 14기)와 길태기 대검찰청 차장검사(55·15기), 소병철 법무연수원장(55·15기), 한명관 전 수원지검 검사장(53·15기) 등 4명을 새로운 총장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추천위가 심사대상으로 삼은 검찰총장 후보는 모두 12명이다.
 
전직간부로는 박상옥 전 서울북부지검장(57·11기)과 김 전 차장,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57·15기),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53·15기), 한 전 검사장 등 5명이 포함됐다.
 
현직간부로는 길 차장과 소 원장, 임정혁 서울고검장(57·16기),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55·16기), 김현웅 부산고검장(54·16기), 이득홍 대구고검장(51·16기), 김수남 수원지검장(54·16기) 등 현직간부 7명이 심사대상에 올랐다.
 
위원회는 선정된 4명의 후보들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혼외자 의혹'으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도중 사퇴하고, 최근 국가정보원 수사축소 논란으로 등 검찰이 내홍을 겪은 만큼 황 장관이 이번 달 안에 총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채 전 총장의 경우 검찰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잇단 마찰을 빚은 만큼 황 장관이 임명 제청과정에서 청와대와 조율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추천위원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심사대상자에 대한 엄격한 검증 결과를 기초로 후보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과 경륜, 리더십, 정치적 중립성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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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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