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사진)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기구를 분리·강화 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25일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본법 제정안과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각 법안은 금감원과 대등한 독립 금융감독기구로써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설립하고 금소원이 금융기관의 영업행위 감독, 분쟁조정, 금융소비자 교육 등 소비자보호업무를 전담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8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일반 국민이 만족하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금융회사의 부당한 영업행태를 없애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높이기 위해 법안을 제출했다는 것이 강 의원 측 입장이다.
강 의원은 "금융감독체계 개편 이슈는 오래전부터 논의됐다"며 "향후 금융산업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률안 심사과정에서도 무엇이 진정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하는 길인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