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시장 개척과 창업을 주도하는 기업가정신을 북돋우는 행사가 열린다. 정부는 이를 통해 창조경제 구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청, 대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이날부터 31일까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13 기업가정신 주간'을 연다.

 

기업가정신 주간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개막식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도전적 기업가정신"이라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각종 경제입법을 빨리 마무리 짓고 환경 관련 규제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개막식에 이은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Stuart Diamond)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와 얀 칩체이스(Jan Chipchase) 프로그디자인 최초 책임연구원 등이 특강을 열며,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과 반성식 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센터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둘째 날에는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국과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의 CSR 요구를 분석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2013 해외 CSR 사업화포럼'이 열린다.

 

특히 포럼 중간에 열리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시상식'에서는 유한킴벌리와 중국 이랜드, 한국가스안전공사, 두산중공업(034020) 등 CSR 실천 우수기업에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요일에 진행되는 중소기업 재도전 컨퍼런스는 창업 실패 후 재도전에 성공한 기업 사례를 소개해 재도전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하고 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역할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 날에는 청년창업 지원제도 설명회가 열린다. 이날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높이고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과 김정현 딜라이트보청기 대표 등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