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12개 브랜드의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과 안정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베이직하우스 제품(HNDP2121)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1㎏당 30㎎ 이하)를 초과하는 1㎏당 88.8㎎ 검출됐다. 염색과정에서 사용되는 아릴아민은 노출될 경우 방광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게스·빈폴·TBJ 등 청바지 제품에서도 내분비계장애 유발물질이 발견됐다. 하지만 검출양은 국내 친환경마크인 환경표지의 의류에 대한 기준 및 외국의 친환경마크인 유럽섬유환경인증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 검출소식이 전해진 이후 베이직하우스 측은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베이직하우스측은 "아릴아민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된 청바지 제품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하 KATRI)의 테스트를 거친 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KATRI 테스트에서는 아릴아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 받았다" 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복수의 시험기관을 통해 재테스트를 즉각적으로 의뢰할 계획이며, 테스트 결과가 나올때까지 해당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수거키로 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