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고용 상승모멘텀 잃어..양적완화 '약발' 없었던 하루

입력 : 2013-10-31 오전 8:17:10
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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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모멘텀' 잃어, 11월 고용보고서 기다리자
· ADP 민간고용 예상 하회
· 10월 고용보고서, 8일 발표

▶연준 "양적완화 유지하겠다"
· 물가 수준 연준 목표 2% 하회
· 연준 회의 "주택시장 둔화, 자산매입 지속"

▶실적 성적표 '아직까진 좋아'
· 312개사 평균수익 5% , 매출 2.9% 증가
· 링크드인, 옐프 실적에 우울 '하락세'
 
실적에 경제지표에 연준 회의까지 겹치면서 미국 주식이 방향을 잡기 힘든 날이었습니다. 결국 뉴욕 증시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먼저 경제지표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ADP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미국 노동시장이 모멘텀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올만도 했는데요. 15만명을 예상했던 것을 밑돈 13만명의 추가 고용이 발표된 것이 실망이었습니다. 정부폐쇄가 경제성장률을 연율로 0.3% 줄일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부진했던 경제지표에 시장이 우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하는 10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8일 발표될 예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1주일 정도 늦어졌는데요. 보다 큰 그림 그곳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연준 이야기 하기 전에 오늘 발표된 미국인들의 9월 물가수준은 여전히 평이했습니다. 유가가 올라서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5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줬는데요. 연준이 정한 2%의 인플레이션율에는 믿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국 양적완화에 대한 충분한 조건을 만들어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연준은 400억달러의 모기지 채권 매입과 450억달러의 국채 매입 총 850억달러의 양적완화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하면서 예상을 지켜줬습니다. 현재 주어진 경제상황 속에서는 섣불리 자산 매입 축소를 하기 힘든 상황인데다 주택지표가 특히 부진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린 결정입니다. 버냉키 총재는 임기말까지 유례없는 양적완화를 계속하게 됐습니다.
 
오늘 10개 구성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세 보인 가운데 통신이나 에너지주가 약세였는데요.
 
현재까지 실적 성적표를 다시 살펴보면,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312개 중 평균적으로 수익은 5% 늘고 매출은 2.9% 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구인구직 네트워킹사이트 링크드인은 매출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8.1% 빠졌고 비즈니스 리뷰사이트 옐프도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며 5% 넘게 내렸습니다. 페이스북은 장 마감후 광고수입 급증으로 실적 호조를 알렸다는 점은 기분좋은 소식입니다.
 
내일 장에서는 마스터카드 등의 실적발표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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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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