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31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채권시장의 방향성이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유지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되며 추가금리 하락을 견인할 만한 시장요인이 없는 가운데 12월 FOMC도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진단에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이틀 간의 FOMC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을 발표했다. 미국의 성장률이 완만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용시장은 일부 추가적인 개선이 관측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미국 국채가격은 긍정적인 국채입찰에도 연준이 예상보다 경제에 낙관적 전망을 보인 탓으로 하락 마감했다.
앞서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2.794%에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12월물은 2틱 오른 106.0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입찰 호조로 하락한 점과 9월 광공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에 강세시도가 나타나며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며 "국채선물 역시 국내 기관의 강세시도를 중심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