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2', 영·미 올해 최고 스마트폰 등극

입력 : 2013-11-04 오전 10:17:44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2'가 미국과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 제품으로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4일 공개한 '올해의 전자제품' 10종에 G2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하게 목록에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G2에 대해 "전원과 음량 버튼이 카메라 아래 제품의 뒷면에 있어 제품 위나 옆에 있는 것보다 인간공학적이고 직관적"이라고 평가했다.
 
화면과 배터리에 대해서는 "놀라운 5.2인치 화면과 방전될 줄 모르는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극찬했다.
 
전화가 올 때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제품을 귀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과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기능도 높이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G2에 더해 올해의 전자제품 목록에 애플의 최신제품 아이폰5S를 올렸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 HDX와 캐논의 DSLR, 소니의 콤팩트 카메라,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어댑터 `크롬캐스트` 등을 올해의 전자제품으로 꼽으면서 연말 쇼핑·선물 목록에 넣으라고 주문했다.
 
영국의 IT전문 잡지 '스터프'도 G2를 애플, 삼성전자(005930), HTC 제품을 제친 최고 스마트폰으로 꼽았다.
 
스터프는 G2를 "5.2인치 화면부터 배터리와 쿼드코어 칩에 이르기까지 G2의 모든 것은 크고 아름답다(big and brilliant)"며 스마트폰 중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G2는 종합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HTC 원 ▲아이폰5s ▲갤럭시S4 ▲엑스페리아 Z1 순이었다.
 
스터프는 특히 "만약 1년 전에 누군가 LG전자가 이와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면 우스워서 데굴데굴 굴렀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이후 LG전자는 넥서스4를 만들어내 우리의 기대를 바꿔놨고, G2로 게임을 바꿔놨다"고 달라진 위상을 표현했다.
 
◇영국과 미국에서 올해 최고 스마트폰으로 뽑힌 LG전자의 'G2'.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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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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