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전자재료 화학 소재 전문기업 램테크놀러지가 지난달 30~3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예정가(3500~3900원)의 상단인 39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물량인 125만주 중 75만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등 총 484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469.6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9.9%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참여했으나, 투자자의 이익제고를 위해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3500~3900원 중 39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주관사 인수 포함 49억원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과 기타 정보통신(IT)산업을 전방 산업으로 각 전방 산업별 핵심 공정 중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다. 램테크놀러지는 대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소재 산업 내에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소재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길준잉 램테크놀러지 대표이사는 "핵심 인력의 연구개발 역량과 핵심 기술의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램테크놀러지의 향후 성장성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다각화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처를 확대해 나가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6~7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5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