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사진)는 7일 "어제 시민사회 원로들과 주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진상규명과 민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시민사회·종교계 연석회의를 제안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미 지난 9월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이 책임지고 나서는 새로운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참여를 약속했다.
이에 민주당은 물론 안철수 무소속 의원까지 지난 대선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로 깃발을 내렸던 야권연대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원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천 대표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등 모든 야권 전체가 시민사회와 함께 국가기관에 의한 불법 대선 개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정미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제 국가기관에 의한 대선 불법 개입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시민사회 세력과 야권이 힘을 모으게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에 제2의 촛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