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립합창단이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합창지휘자 발굴을 위한 기획공연 '데뷔콘서트X'를 개최한다.
국립합창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신진지휘자 양성을 목적으로 데뷔콘서트를 진행해왔다. 이 데뷔콘서트는 자칫 이론이나 학력에만 치우치기 쉬운 차세대 리더들에게 합창단의 부지휘자 역할을 통해 국·공립합창단의 실제적인 조직문화를 수개월간 경험할 기회를 주는 일종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이 데뷔콘서트를 통해 합창계에 정식으로 소개된 지휘자는 김홍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철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선아 바흐솔리스텐서울 지휘자, 이대우 대전시립합창단 부지휘자 등을 비롯해 총 19명에 달한다. 데뷔콘서트를 거친 지휘자들은 현재 대학 강사, 교수, 국·공립 혹은 지역사회 합창단 상임지휘자와 음악감독 등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열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를 졸업한 이문기와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를 졸업한 강원호다.
남성, 여성, 혼성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문기, 강원호와 3개월여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국립합창단원들이 출연한다.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02-587-8111).
(자료제공=국립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