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한 달 넘게 조정받던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추가 조정은 주춤한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자동차업종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내년도 자동차업종은 신차 출시와 추가 증설에 대한 기대감에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중국을 중심으로한 생산능력 확대와 국내공장 정상화를 통해 올해보다 판매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양사 합산 연간 판매대수는 처음으로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HMC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양적인 확대와 함께 주력 모델의 신차가 차례로 출시되면서 새로운 신차사이클에 진입, 수익성 개선효과와 함께 전략적인 운영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글로벌위기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총수요가 전년비 4.5%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완성차보다는 타이어, 자동차부품 등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GM, 포드 등의 상대적 호조와 이에 따른 고객다각화 및 성장 수혜 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타이어는 글로벌 수요 정상화, 중국 수급개선 및 가격여건 개선 등으로 완성차 대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