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대비 2.83포인트(0.13%) 내린 2103.30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35분(현지시간) 현재 2.24포인트(0.11%) 오른 2108.3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한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주말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10.2%와 사전 전망치 10.1%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물가 상승세도 예상만큼 크지 않아 정부 개혁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에 비해 3.2% 올라 사전 전망치 3.3% 상승에 못 미쳤다. 게다가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0개월째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공상은행(-0.26%), 교통은행(-0.24%), 건설은행(-0.23%) 등 대형 은행주와 중국석유화학(-0.84%), 해양석유공정(-1.02%) 등 정유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전전력개발(0.40%), 화정전력(0.23%) 등 유틸리티주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