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뉴욕發훈풍에 대부분 강세..日, 1.3% 상승

입력 : 2013-11-11 오후 4:41:5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것이 글로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특히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오는 12일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폐막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 마감한 반면, 대만 증시는 홀로 하락했다. 
  
◇日증시, 엔약세·지표호조..사흘만에 반등
 
닛케이225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83.04엔(1.30%) 오른 1만4269.84엔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9월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정부는 9월 경상수지 흑자가 587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오후 3시4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7% 내린(엔화가치 상승) 98.98엔에 거래 중이다.
 
토시유키 카나야마 모넥스 시큐리티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양적완화 출구전략(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켰다"며 "엔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다우존스가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 (일본증시에)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신일본제철(0.32%), 고베스틸(1.20%), JFE 홀딩스(0.64%) 등 철강주와 도요타(0.81%), 미쓰비시 모터스(0.37%), 닛산(1.59%) 등 자동차 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에 소니(-0.49%), 샤프(-2.86%), 파나소닉(-0.70%) 등 IT주는 하락했다.
 
◇中증시, 3중전회관망..'강보합'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4포인트(0.16%) 상승한 2109.4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오전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열리고 있는 3중전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주말에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10.2%와 사전 전망치 10.1%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키엠 도 배링 에셋 매니지먼트 이사는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어떤 개혁을 펼칠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공상은행(0.26%), 중국 건설은행(0.70%), 중국 은행(0.36%) 등 은행주와 중국 생명보험(0.51%), 중국 평안보험(0.47%) 등 보험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석유화공(-0.21%), 중국 석유(-0.39%) 등 정유주는 약세였다.
 
◇대만 '하락 '· 홍콩 '상승'
 
대만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03포인트(0.57%) 하락한 818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포르모사케미컬앤파이버(1.00%), 청흥스틸(0.37%) 등 철강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청화픽처튜브(-1.96%), 한스타디스플레이(-6.98%), AU옵트로닉스(-3.31%) 등은 약세였다.
 
오후 3시7분(현지시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60.45포인트(0.71%) 오른 2만2904.84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신화부동산(-1.49%), 항기부동산개발(-0.11%) 등 부동산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행홍콩(0.60%), 동아은행(0.29%) 등 은행주와 태평양보험(0.15%), 중국인수생명보험(0.97%) 등 보험주는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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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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