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코웨이(021240)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 중 우라늄, 라돈 등 자연방사성 물질이 높게 검출된 지역에 정수기를 보급하고, 그 저감효과를 연구하는 시범사업을 환경부와 함께 추진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지하수 속 자연방사성 물질 저감에 나선 첫 번째 사례로, 최근 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어촌 일부 지역의 지하수에서 자연방사성 물질이 높게 검출돼 지역주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코웨이는 이번 사업에서 지하수 중 우라늄과 질산성질소, 대장균 등의 제거가 가능한 소형 정수기를 약 100가구에 무료로 설치하고, 오는 2015년까지 환경부와 공동으로 정기적인 수질 검사와 정수기 성능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하수 내 오염물질 제거에 적합한 필터 적용 가능성 및 경제성을 평가하고, 농어촌 지역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관리 방안을 도출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안도 환경부와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음용 지하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