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경기침체로 금융권의 중소기업, 가계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대출 연체규모는 1년동안 6조원이 불어 30조원에 육박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규모는 1년새 두배가 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전체 대출규모가 지난해 말 현재 1251조 9700억원으로 이가운데 29조 1200억원이 연체됐다고 11일 밝혔다.
연체금액은 1년전보다 29%인 6조 5600억원이 급증했고, 연체율도 2.04%에서 2.33%로 높아졌다.
특히 중소기업의 은행 연체금액은 1년 사이에 3조7천억 원에서 7조2천억 원으로 2배 가량 급증했고, 연체율은 0.7%포인트 올라간 1.7%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의 연체 금액은 2조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연체율은 0.55%에서 0.60%로 높아졌다.
금융 업종별로는 은행권의 연체 규모가 5조9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4조1000억원 급증했으며, 연체율은 0.74%에서 1.08%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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