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불가리스'는 지난 1991년 1월 출시된 후 누적 판매량 25억개를 돌파했고, 현재 매일 30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이번 리뉴얼로 국내 장수마을에서 찾은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인 'PL9988'을 첨가했으며,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을 50% 이상 늘렸다.
특히, '불가리스'는 서울시 산학연 연구과제로 130명의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쾌변을 유도하고 전체적인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전라도 장수마을의 건강한 성인 101명의 장에서 19종의 유산균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했고, 이중 장내 생존성이 강하고 면역효과 등이 우수한 유산균인 'Lactobacillus fermentum PL9988'을 선별하는 데 성공했다.
이달 초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축산식품학회와 한국유산균학회가 공동 주최한 다산컨퍼런스에서 이 결과와 함께 새 불가리스에 적용한 것을 발표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불가리스처럼 23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품질 혁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남양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