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예스24(053280)에 대해 7분기 연속 역신장을 지속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5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정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된 매출 역신장이 올해 3분기까지 이어졌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851억원, 영업이익은 18.4% 줄어든 1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 신작 출간에도 불구하고, 도서부문의 매출 역신장은 지속됐다"며 "도서 매출 감소와 더불어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샤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공연 부문의 흑자 전환이 미뤄지며 실적 가시성이 불투명해졌지만, 내년에는 영화부문의 흑자 전환 등으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공연부문의 흑자 전환이 미뤄지며 실적 가시성이 불투명해졌다"며 "하지만, 2014년에는 영화부문, 2015년에는 공연과 전자책 사업이 흑자 전환하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예스24는 영화부문의 흑자 전환과 도서시장의 회복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