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취임 첫 국회 시정연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으로 꽉 막힌 정국 해결 변수

입력 : 2013-11-18 오전 8:39:0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갖는다. 국가기관들의 대선 개입 및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로 꽉 막힌 정국의 교착 국면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 2003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 대통령 시정연설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계획한 내년도 예산안의 당위성과 함께 민생법안 처리 당부 및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대통령이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등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박 대통령의 이날 국회 방문은 지난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과 같이 소득 없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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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