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수소연료전지차 출시로 브랜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미국법인은 내년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 보급한다고 발표했다"며 "지난 10월말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8개 주에서 2025년까지 무공해차량을 공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수소연료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리스함으로써 상용화 경쟁에서 다시 한번 앞서 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소연료전지차가 부각될수록 현대차 브랜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장기투자 성향의 외국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