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씨앤앰은 기존 스마트TV를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 Ⅱ'를 12월부터 시범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셋탑 'C&M 스마트TV'를 출시한 씨앤앰은 올해초 구글과 손잡고 구글TV C&M 스마트TV Ⅱ를 개발해왔다.
스마트TV 2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기반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해 특화된 구글 서비스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음성검색·음성 명령·웹 브라우징은 물론이고 크롬·구글 플레이·구글 드라이브(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한다.
(사진 제공=씨앤앰)
리모콘 본체 중앙에 위치한 터치패드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화면 이동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문자 입력이 용이하도록 쿼티(Qwerty)자판이 적용된 도어 타임으로 디자인했다.
또 시청중인 방송채널과 웹이 연동되는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축구중계를 보다가 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TV화면에 뜨는 팝업을 눌러 웹 페이지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당분간은 스포츠중계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씨앤앰은 12월 한 달간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서비스 가격을 책정해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태문 씨앤앰 마케팅전략실 실장은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를 적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구글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고가의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씨앤앰 셋탑 하나만으로 편리한 기능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