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수협중앙회가 협동조합 중 최초로 비금융분야에 대한 실시간 전산상시감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수협은 지난 5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약 6개월간에 걸쳐 실시간 전산상시감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 등 유사기관 중 금융분야 외 지도사업, 경제사업 등 분야까지 전산감시시스템이 확대 적용되는 것은 수협이 최초다.
이 시스템은 각 부서와 지사무소의 업무집행상황을 전산화해 감사에 필요한 업무를 미리 설계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필터링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찾아낸다.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즉시 대응할 수 있어 사고 예방은 물론 신속한 사후처리가 가능해 수협 감사 업무에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상종 수협 감사실장은 "기존 운영 중인 은행부문에 대한 전산 상시감시시스템에 이어 지도 및 경제사업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며 "수협의 재산과 업무집행상황 감사에 보다 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