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야구협회(KBA))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고교야구 60개팀 시대가 시작됐다.
대한야구협회(KBA)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율곡고등학교는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학교 체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한다. 이로써 율곡고 야구부는 60번째 야구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의 최다 기록은 지난 1986년 당시 59개팀이었다.
고교야구는 한동안 53개 팀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소래고(경기 시흥), 인상고(전북 정읍), 장안고(경기 수원), 상우고(경기 의정부), 서울디자인고(서울 마포), 경주고(경북 경주)가 잇따라 KBA에 등록 신청을 했다.
KBA는 올해 고교야구 활성화를 위해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활과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신설, KT의 자회사인 유스트림과의 지원계약 체결(10년간 100억여 원) 등의 노력을 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가 잇따른 고교팀 창단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병석 KBA 회장은 "올해를 '대한민국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는 가운데 고교야구 역사상 최초로 60번째 팀이 창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자축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야구협회가 중심이 돼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야구의 저변 확대를 비롯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쉼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