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경북 경산과 대구,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청약마감에 이어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산에서는 지난 7월 신대부적지구 일대 분양한 '경산 코아루'가 평균 2.21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데 이어 계약도 한달여 만에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내 청약률 거품 논란이 잇따르면서 실제 계약률로 분양 성과를 가늠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계약을 하지 않으면 돌려주는 청약금과는 달리 총 분양가의 10%를 납부해야 계약이 체결되는 만큼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자의 의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산 푸르지오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이 분양 중인 '경산 푸르지오'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실시한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지역 내 1군 시공사 아파트의 희소가치도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 2층~지상20층 총 10개동 규모이며 총 754가구 모두 전용면적 62~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대구지역은 누적 수요의 증가로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분양한
현대산업(012630)개발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 마감 후 현재 100% 계약을 마무리 했다. 서한이 지난 4월과 8월에 분양한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1, 2차'도 각각 3순위와 1순위에서 청약 마감, 계약도 4~5일 만에 마감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 일대 분양 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 은 순위 내 청약 마감후 현재 90% 가량 계약돼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말에는 진아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아리채(A11블록)' 견본주택 문을 연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2~22층, 11개동 730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0~84㎡, 총 730가구로 이뤄진다. 대구수목원 진입도로 초입에 위치해 대구 도심권과 이동이 쉽고 단지 북측 대규모 공원도 인접해 있다.
서울에서는 위례신도시와 마곡지구,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분양열기가 가장 뜨겁다. 그 중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서울에 속하는 송파권역을 중심으로 강세다.
실제 10월 공급된 송파권의 위례신도시 C1-4블록 '송파 와이즈 더샵'의 경우 계약 3일만에 분양을 마치며 위례신도시 내 가장 단시간에 계약을 마감했다.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공개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도 송파권역인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위례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영아파트로, 전 가구 남측향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일부가구에 한해 서비스면적을 최대 50% 끌어올리고, 최대 5베이 5룸 설계를 구현하는 등 힐스테이트 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25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일반공급 1·2순위 26일, 27일 3순위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월4일, 계약은 12월 9~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마곡지구의 경우 대기업, 이화의료원 등 풍부한 배후수요 덕에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공급된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는 약 3개월만에 계약을 완료했고, 9월 분양한 '마곡 우성르보아 Ⅱ'도 계약을 끝마친 상태다.
22일에는 마곡지구 B11-1?2블록의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마곡지구에서도 가장 알짜배기 입지와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빅 브랜드'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곡지구 관문에 해당하는 5호선 '발산역'이 도보로 1분 거리에 있고, 9호선 양천향교역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등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총 496실, 전용면적 22.44㎡~42.87㎡로 구성됐다. 평균분양가는 3.3㎡당 910만원대로 상반기 인근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보다 저렴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 한신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의 계약 마감으로 22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아크로리버 파크'의 분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신반포 한신1차의 재건축 단지로 전용 59~178㎡ 총 16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515가구가 일반에 선보이며 2차 분양은 내년 2월로 계획됐다. 한경변에 위치해 우수한 조망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