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장종훈' vs. '사사키-고쿠보' 한일 야구 레전드 30일 격돌

입력 : 2013-11-22 오후 12:35:54
◇한일 레전드 슈퍼게임 포스터. (이미지제공=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격돌하는 친선경기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된다.
 
(사)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는 일본OB올스타와 함께 이달 30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양국 야구의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을 벌인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한일 레전드 매치'란 이름으로 처음 대결한 양국 스타들은 1990년대 추억을 살린 '슈퍼매치'란 이름을 걸고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양국 선발 투수로서 붙은 '옛 라이벌' 선동열 KIA 감독과 사사키 가즈히로가 감독에 올라 지휘봉을 잡고 지략 대결을 벌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 팀은 프로야구 3개 구단 감독(선동열·류중일·염경엽)과 김성한·박경완·이순철·이종범·장종훈·송진우·정민철 코치, 박재홍 해설위원 등 과거 그라운드에서 크게 명성을 날렸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에 맞서는 일본은 WBC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고쿠보 히로키, '요미우리의 전설' 구와타 마스미,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다카쓰 신고, 스즈키 마코토 등 그간 TV에서만 접할 수 있던 전설들이 힘을 합친다.
 
사전행사로는 인천지역 리틀야구팀을 대상으로 한·일 레전드 선수들의 원포인트 멘토링과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5회가 종료되면 '한·일 레전드 어깨왕'이라는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난민돕기 자선 브랜드 'EARTH WATER(어스 워터)'와 연계 홍보를 하며, 경기 중 사용된 용품들은 자선 경매행사로 판매돼 기부될 예정이다.
 
온라인 예매는 OK티켓에서 25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30일 낮 12시부터 문학야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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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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