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제공=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72분간 뛰며 독일 현지 언론의 무난한 평점인 3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72분간 활약한 그는 골은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레버쿠젠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에 올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의 활약에 평점 3을 매겼다. 6점 만점인 빌트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의미한다. 3점은 무난한 경기를 치른 선수에게 주로 매겨지는 점수다. 지난 9일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당시 그는 1점을 얻었다.
이날 레버쿠젠의 손흥민-슈테판 키슬링-시드니 샘 공격진은 정상 가동됐다. 하지만 2분 만에 샘이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옌스 헤겔러와 교체돼 나갔다.
이 때문에 레버쿠젠은 베를린에게 분위기를 내줬으나 전반 28분 헤겔러의 패스를 받은 키슬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로비 크루스와 교체돼 나갔다. 현재 그는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